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重은 폭락장 피해갔다

지주사 전환 앞두고 한달간 거래정지로

한진중공업이 거래정지의 절묘한 타이밍과 재상장 후 상승 전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기업분할로 기존 한진중공업이 한진중공업홀딩스로 남고 신설법인인 한진중공업이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매매가 정지돼 지수 폭락의 ‘소나기’를 절묘하게 피해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지수 조정기간 동안 조선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진중공업의 거래정지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 16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6.58% 하락한 29만8,000원으로 마감, 지난달 30일(36만원)과 비교해 17.2%나 미끌어졌다. 삼성중공업도 5만원에서 이날만 13.2% 급락하며 3만8,800원으로 밀렸다. 이에 반해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7일 7만8,000원으로 장을 마친 후 30일부터 매매가 정지됐다. 분할 후 재상장일은 이달 31일이다. 최원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건설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재상장 이후 매수관점이 유효하다”며 적정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건설사업부의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8.5%포인트나 개선되면서 10%에 달했다”며 “조선사업부의 호조와 함께 건설사업부도 영업이익률이 호전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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