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태울 민간우주선이 영국에서 처음 공개된다.맨체스터 하이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체이서 인더스트리스사는 영국의 첫민간 우주선이 될 노바 로켓을 내주중 런던시내 얼스코트 전시장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비용은 1인당 50만파운드(10억원)가 될 전망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이 로켓은 오는 가을 2차례의 무인 시험비행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초 유인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로켓은 그러나 고도 1만3천피트(3천900m)까지 밖에는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회사는 말하고 더 높이 올라가려면 사람이 탑승하는 캡슐에 압력장치를 해야하고산소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로켓은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로켓들과는 달리 재사용이 가능하도록설계됐다며 지구로 되돌아 올때는 로켓 몸체와 꼬리가 한 덩어리, 조종사 캡슐이 한덩어리 등 두 덩어리로 나뉘어 낙하산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회수비용을 줄이기 위해 로켓은 지상으로 떨어지며 낙하산은 스카이다이버들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조종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