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사현장 미끄럼"걱정 끝"

철강조합,코팅 복공판 개발지하철 건설이나 노후교량를 보수할 때 사용되는 복공판의 미끄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었다.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만수)은 최근 복공판 생산회원사들과 공동으로 기존의 복공판보다 내마모성과 미끄럼 저항성이 월등히 개선된 코팅복공판을 개발, 공사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제품은 기존 복공판에 MMA 폴리머 코팅포장을 한 제품으로 차량 주행시 승차감이 기존 아스팔트 도로 주행시와 비슷할 뿐 아니라 우천시 복공판의 미끄럼현상 발생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줄였다는 설명이다. 조합측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대형차량의 정지와 출발시 발생하는 순간 최대 하중 및 한냉지 통행차량의 타이어체인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 내마모성에서 코팅복공판은 기존 아스팔트계 포장재에 비해 4.7~9.5배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제품은 우천시 기존복공판의 미끄럼 저항계수 최소요구치인 35~40을 훨씬 넘는 60~70을 기록, 우수한 미끄럼 방지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조합의 임상균 전무는 "복공판위에서의 미끄럼 사고로 노후제품에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비용문제등으로 부분적으로 철근용접 등을 통해 방지 효과를 내는 데 그치고 있다"며 "코팅복공판은 설치비용이 3분의 1정도 비싸기는 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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