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3ㆍ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1일 인터넷 쇼핑몰업체인 인터파크는 지난 3ㆍ4분기에 2억5,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0억9,800만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35억원으로 전기비 15.5%, 전년 동기비 25.9% 늘었으며 거래총액은 2,287억원으로 전기비 16.7%, 전년 동기비 26.7% 증가했다. 이 같은 흑자전환에 힘입어 인터파크 주가는 전일보다 9.65% 오른 9,32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터파크는“전자상거래시장 경쟁이 심화됐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오픈마켓이 전체 거래 총액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고 자회사인 G마켓에서 발생한 지분법 평가이익과 이자수입도 순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3ㆍ4분기 G마켓으로 인한 인터파크의 지분법 평가익은 3억4,000만원이다.
인터파크는 또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에서 대행하던 여행사업을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고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특히 10월 사들인 물류센터가 내년에 본격 가동되면 물류 효율로 인한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는 이 같은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해 실적목표치인 매출액 932억원, 영업이익 5억원, 경상이익 2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