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국내외정상급 골퍼 일제히출격

랭스필드,한솔오픈등 남녀대회 동시개막이번주 국내에서는 올시즌들어 처음으로 남녀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또 미국에서는 어깨부상으로 3주동안 치료를 받았던 김미현이 복귀하고 일본과 아시아투어에서도 한국선수들이 맹활약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여자골프계 3번째 대회인 한솔레이디스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우승상금 2,700만원)이 17일 개막되는데 이어 18일에는 랭스필드컵 KPGA선수권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600만원)가 시작된다. 이에따라 골프팬들은 5일동안 이어지는 골프대회의 한판 대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솔레이디스 여자오픈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에서 19일까지 3일동안 54홀 스크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해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초대 챔피언인 주부골퍼 심의영과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강수연, 지난해 상금랭킹 1위인 정일미, 최근 프로로 전향해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임선욱 등 여자프로 93명과 아마추어 9명 등 모두 102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갤러리들을 위해 2라운드때는 장타대회, 3라운드때는 원(ONE) 퍼팅대회를 개최한다. 원 퍼팅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2명이 시상식전 20㎙퍼팅을 실시, 단 한번에 홀인할 경우 승용차를 선물로 받게 되는 이벤트경기로 시상식 직전 대회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 대회 주최측은 장타대회와 퍼팅대회 참가비 5,000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랭스필드컵 KPGA선수권은 지난해 천룡에서 창설대회를 치른데 이어 올해는 88CC로 장소를 옮긴다. 한국남자프로골퍼중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는 강욱순, 최상호, 박남신 등 정상급 중견프로들과 허석호, 김창민 등 20대의 신세대 프로들이 총출동한다. 이 대회는 KBS 2TV와 위성TV를 통해 2~4라운드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외국에서도 대회는 이어진다. 먼저 한국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미국 LPGA투어 퍼스타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 과 일본 남자투어 KSB오픈, 일본 여자투어인 브리지스톤 오픈, 아시안투어인 볼보 차이나 오픈 등이다. 미국 여자투어에는 3주동안 휴식을 취했던 김미현과 한국여자오픈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간 박세리, 지난주 일렉트로럭스 USA오픈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던 장정, 박희정과 박지은, 권오연 등 한국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일본 남자투어에서는 김종덕이 홀로 정상에 도전하고 일본여자투어에서는 구옥희를 비롯, 이영미, 고우순, 원재숙, 한희원 등이 한국선수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아시안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는 미국진출을 꿈꾸고 있는 정준이 참가한다. 이밖에 미국 PGA투어에서는 총상금 330만달러규모의 마스터카드 대회가 현지시간 18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며 최경주프로는 출전하지 않는다. 최경주 프로는 2주동안 쉰뒤 6월 1일 개막하는 캠퍼오픈에 참가,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대회 2연패에 나서는 도이체방크오픈이 열린다. 이 대회 기간중에는 우즈와 유럽상금왕인 콜린 몽고메리가 도심 한복판 옥상에서 샷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도 열린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6: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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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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