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관 자원관리시스템 가동 「SAP R/3」

◎주문·출고시간 6.6배,제품개발 2.4배 단축제품 개발에서 생산 출하 판매 물류를 비롯 자재관리 재무회계 등 경영 전분야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주문에서 출고까지 리드타임(소요시간)은 6.6배, 제품개발은 2.4배씩 각각 단축하는 통합자원관리 시스템이 국내 에 첫 도입됐다. 삼성전관(대표 손욱)은 14일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위한 프로세스혁신(PI, Process Innovation)의 일환으로 통합자원관리시스템인 SAP R/3(System Application&Product Realtime 3)의 전면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SAP R/3는 독일의 SAP사가 기업경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개발한 통합소프트웨어로 현재 IBM 휴렛 패커드 지멘드 미쓰비시 닛산 인텔등 전세계 50개국 6천개기업이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에서 판매까지 경영의 전과정을 한꺼번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삼성전관은 주장했다. 이번 시스템의 전면가동으로 ▲제품생산과 수주의 경우 항공사의 좌석예약시스템처럼 생산예약제가 가능해져 고객의 주문에 대한 5분내 고객응답체제를 구축하게됐다. 또 주문에서 출고까지의 리드타임은 종전 60일에서 9일로, 24개월씩 걸리던 제품개발기간은 10개월로 각각 단축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또 모든 국내외 사업장에서 경영자원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공유함에 따라 전세계 24시간내 글로벌 애프터서비스체제를 구축했다. 또 기존 월단위로 세웠던 생산계획을 주단위로 바꾸고, 은행과 통관업무도 전산처리, 업무의 스피드 향상과 함께 간접부문의 생산성을 3백%이상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통합경영시스템을 통해 재고비용을 줄여 경상이익율 1위를 달성하고, 품질관리시스템을 가동하여 품질 세계1위를 각각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관은 3백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 지난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생산관리, 재무회계, 판매물류, 품질관리 자재관리등 SAP R/3의 전업무영역의 경영 자원 통합시스템을 가동했다. 이번 시스템 가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위해 브라운관 지원기획실(실장 박영화)을 신설, 영업기획 생산계획 자재계획등을 통합관리토록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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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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