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신시장 구조조정 적극 주도“

“이번 외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통신시장의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가겠다” 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은 주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루넷 인수는 물론 온세통신ㆍ데이콤 등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8월초 사령탑을 맡은 윤사장은 이번 외자유치안 통과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윤 사장과의 일문일답. -외국인이 기간통신사업자의 대주주가 됐는데. ▲이제 정보통신산업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춰야 한다. 이번 외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외국자본이 국내 통신업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지분구조가 아니라 기업가치 극대화다. -LG측이 주총 과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중인데. ▲찬성이 63.9%인 반면 반대는 20.2%에 그쳤다. 주총 결과가 모든걸 설명해 주는 것 아닌가. -향후 LG그룹측과 만날 생각이 있는가 ▲외자가 들어오더라도 LG는 하나로의 2대주주다. 당연히 만나야 하지 않겠나. -회사 구조조정 계획이 있나. ▲물론 있다. 하지만 인원 감축은 최소한도에 그칠 것이다. 재교육 등을 통해 가능한모두 끌고 갈 것이다. -KT와는 어떤 관계를 구축해 갈 것인가. ▲무리한 경쟁은 안하겠다. KT의 모든 사업을 우리가 따라 할 수는 없다. 잘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 -유동성 위기는 완전히 해소된 것인가. ▲11월초면 1조3,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온다. 내년까지 막아야할 부채가 8,000여억원 정도라 더 이상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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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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