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수록함으로써 대표적 ‘집단적 지식의 보고’로 간주되고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가 회원 등록제를 도입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웹사이트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설립한 지미 웨일스는 5일(현지시간) “이제부터 네티즌들은 위키피디아에 기사를 제공하기 전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다만 기존에 수록된 기사를 수정하는 경우 여전히 등록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책변화는 위키피디아에 고의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잘못된 정보를 수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편 위키피디아는 중세 예술에서부터 나노 기술에 이르기까지 85만여건의 다양한 정보를 영어 뿐만 아니라 불어, 독어, 이탈리어 등 8개국어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보의 보고로 지난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짧은 시간에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