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발렌타인스가 위스키 시장 선두로 급부상했다.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위스키 10만 9,292상자(1상자 500㎖ 18병 기준)를 판매, 시장점유율 32.7%로 1위에 올랐다.
진로발렌타인스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그 동안 위스키 시장은 씨그램코리아가 석권했었다. 씨그램코리아는 10만835상자를 판매하는데 그쳐 점유율 30.1%로 근소하게 뒤졌다.
이어 지난 1월에도 진로발렌타인스는 점유율 34%(판매량 11만5,403상자)로 씨그램코리아(29.9%, 10만1,711상자)와의 격차를 4%가량 더 벌려놨다.
중위권에서도 판도변화가 일고 있다. 3위 업체인 하이스코트는 지난해 12월 20%이던 시장점유율이 지난 1월 16.5%로 내려갔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6.2%에서 지난 1월 9.8%로 급등, 주류업계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