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북대개발을 통해 주택ㆍ건설경기 부양에 나선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8일 서울경제신문 초청 `주택건설CEO 조찬 간담회`에서 “주택개발 사업은 경기조절에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며 “뉴타운 개발 속도의 신축적 조절, 세운상가 등 청계천 일대 개발, 복합적인 강북개발 등을 통해 경기회복, 청년실업 해소를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일단 10조원에 육박하는 개발사업 진행을 통해 주택ㆍ건설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계천 복원 후 세운상가 개발 7조원, 뉴타운 25개 지구 조성 2조4,000억원 등에 총 9조4,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해 오는 2012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도시개발특별회계, 지역균형발전기금, 순환투자제도화 등을 통해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고 저리의 정부지원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간주택건설업체도 도시개발방식을 적용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