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용성 상의회장 "中·高경제교과서 고쳐라"

"기업은 영리추구 조직"…경제만화도 연말께 10만권 제작

박용성 상의회장 "中·高경제교과서 고쳐라" "기업은 영리추구 조직"…경제만화도 연말께 10만권 제작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조직이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박용성(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부 교과서에서 있는 ‘기업의 목표는 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따라 상의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도 중ㆍ고교 교과서에 나온 잘못된 기업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의는 11일 7차 교과과정 개정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하기 위해 중ㆍ고교 교과서를 심도있게 분석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경제만화 10만권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시장경제의 기본원리 ▦기업의 역할 ▦기업가 정신을 제대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만화는 현재 섭외와 자문을 마치고 제작 중이며 250쪽 분량으로 올해 말쯤 출간될 예정이다. 상의가 학생들의 경제인식을 바로잡겠다고 나선 데는 박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중ㆍ고교 교과서에 부적절한 내용이 얼마나 있는지 찾아보라고 직접 지시할 정도로 중ㆍ고교 학생들의 올바른 기업관을 강조했다. 당시 상의는 3개월간의 작업 끝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62개 문단을 분류, 지난해 10월 교육당국에 수정 건의서를 제출해 42개 문단을 수정했다. 상의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곳을 상당 부분 고쳤지만 여전히 교과서 곳곳에 반기업적인 정서가 숨어 있다”며 “시장경제와 기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중ㆍ고교 교육과정에서부터 싹트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8-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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