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8ㆍ미들즈브러)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쏘아올리지는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스튜어트 다우닝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호케 산타크루스, 매트 더비셔에게 연속골을 내줘 1대2로 졌다.
이동국은 팀이 1대2로 뒤지던 후반 38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 대신 전방 공격수로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3분간 뛰었지만 블랙번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의 선발 투톱으로는 기존의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와 아스널에서 이적한 신예 알리아디에르가 기용됐다. 부상을 털어낸 이동국은 앞으로 이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처지가 됐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이동국의 평점을 4점으로 매겼다. 야쿠부와 알리아디에르도 각각 6점과 5점으로 평점이 낮았다.
한편 토트넘의 이영표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선덜랜드와의 첫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토트넘은 0대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