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지하철 개화산역 인근에 늑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허스키' 종 개를 늑대로 오인한 시민이 경찰에 늑대가 나타났다고 신고,경찰과 소방구조대가 포획 장비를 갖추고 출동했으나 출동 도중 늑대가 아닌 개로 판명났다.
소방 관계자는 "야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듯 털이 매우 지저분해 늑대로 오인할 만한 소지는 있다"며 "그러나 현장해 출동해 보니, 개가 꼬리치면서 사람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현재 이 개는 강서소방서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동물 보호소로 보내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