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만리장성에 막힌 女… 18년만에 노골드

中, 4개종목 금메달 싹쓸이

중국이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의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중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지난 1992년 알베르빌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쇼트트랙에서 한 나라가 금메달을 석권하기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이다. 첫 대회에서 남녀 4종목이 열렸던 쇼트트랙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는 6종목으로 늘었고 2002년부터 남녀 1,500m가 추가돼 8종목으로 치러지고 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단거리에서 강세를 드러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장거리에서도 위력을 선보였다. 간판스타 왕멍(25)은 27일 여자 1,000m에서 우승하며 500m와 3,000m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1,500m에서는 왕멍이 실격했지만 '신예' 저우양(19)이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토리노대회에서 진선유가 3관왕에 오르며 맹위를 떨쳤으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18년 만에 '노 골드'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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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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