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

작년보다 109% 늘어난 2,082억원


대우건설은 지난 3ㆍ4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109.1%나 증가한 2,0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1,886억원과 1,2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0.6%, 17.5% 늘었고 매출(1조4,330억원)도 18.5% 증가했다.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조1,980억원, 영업이익은 5,029억원, 순이익은 3,93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ㆍ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4%와 50.8%, 34.9% 증가했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보다 700억원 이상 많다”며 “앞으로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가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8조5,000억원, 매출 5조5,446억원, 영업이익 5,32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 대우건설이 연내 금호아시아나그룹컨소시엄으로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캠코가 대우건설의 매각가격을 6조3,000억원(주당 가격 2만5,750원) 수준에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매각이 완료되면 대우건설은 공격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지고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비핵심 자산 처분을 통해 주주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6월 초 1만2,300원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이날도 전날보다 350원(1.72%) 오른 2만7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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