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폿펀드 잇따라 조기상환, 한달새 11개 목표수익률달성

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주식형 스폿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이후 침묵을 지키던 주식형스폿펀드들이 최근 1개월사이에 모두 11개가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고객에게 수익금을 분배하는 등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투신이 3개펀드 90억원, 국민투신이 2개펀드 60억원의 스폿펀드를 새로 만드는 등 스폿펀드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지난 주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한국투신은 지난 10월16일 설정했던 대표스팟주식 7호를 17일만에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고 2일 조기상환했다. 국민투신은 지난 2월말 설정한 뉴스폿 13호와 14호를 역시 2일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해 조기상환했다. 이에따라 한국투신이 최근 1개월사이에 조기상환한 스폿펀드는 한국스파트 34호, 39호와 대표스파트 3호, 4호 등 모두 5개에 달하고 국민투신도 이번 조기상환을 합쳐 모두 4개의 펀드를 조기상환하는 실적을 올렸다. 중앙투신은 지난달 하순 파생상품에만 투자하는 스폿펀드 3개를 연이어 조기상환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지난달 3개펀드를 추가설정한데 이어 스폿펀드 추가설정을 위한 자금을 모집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판매되는 스폿펀드는 설정후 3개월이내 10%, 6개월이내 15%, 9개월이내 18%, 1년이내 20%인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만기와 관계없이 펀드를 해산, 수익금을 고객들에게 배분해주는 주식형상품을 말한다. 연초에는 50여개의 스폿펀드들이 활동하며 주가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하락과 함께 추가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최상길 기자】 > 3일동안 파생상품형 스폿펀드 3개 조기상환 주가지수선물 등 파생상품형 스폿펀드가 연이어 목표수익률 달성으로 조기상환돼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중앙투자신탁은 지난 27일 「터보스파트주식 2호」를 설정 2개월만에 26.15%의 수익률로 조기상환한데 이어 이날 역시 터보스파트주식 1호와 3호를 각각 22.98%, 29.42%의 수익률로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1호펀드는 지난 8월17일, 3호는 지난 9월7일 만들어진 것이다. 중앙투신의 터보스파트시리즈는 주가지수선물거래를 통해 아무리 큰 주가등락에도 상하 3~4%의 수익률변동만 발생하도록 해놓고 선물의 이론가와 실제가격의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만 운용된다. 이같은 파생상품 스폿펀드를 운용하는 곳은 중앙투신밖에 없다. 따라서 아직 파생상품 거래방식이 낯설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중앙투신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투신 서경석부부장은 『터보시리즈는 설정될 당시 금리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있다』며 『또 6개월 기준으로 높고 낮은 2개의 목표수익률을 두고 환경급변으로 높은 목표수익률을 조기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투신은 터보시리즈외에 플러스알파, 하이그로스주식 등 안정적인 파생상품형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최상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