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전용 원화표시 무보증채/이지텍,50억 첫 발행

이지텍(대표 신철호)이 오는 15일 국내최초로 50억원 규모의 원화표시 외국인전용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이는 채권시장개방의 하나로 정부가 지난 1월3일 11개 중소기업에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원화표시의 무보증사채발행을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가 1백% 완료돼 3일 증권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만기가 3년인 이 채권의 표면이자율은 11.5%로 기존 3년만기채권의 평균 발행이자율보다 0.3∼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원화로 채권을 인수함에 따라 발행사인 이지텍은 환율변동에 따른 이자증가부담이 없다』며 『현재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이같은 발행조건은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지텍은 자본금 70억원의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로 지난해 말 미국 EZC 인터내셔널사의 국내회사인 EZC 코리아에 인수된 후 정보통신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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