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제1회 고입ㆍ고졸 검정고시의 합격률이 58.32%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올해 제 1회 고입ㆍ고졸 검정고시에 총 1만9,930명이 응시해 1만1,62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중 고입 검정고시는 4,603명 응시에 3,356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72.9%, 고졸 검정고시는 응시생 1만5,327명 가운데 8,268명이 합격해 53.9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는 8일 시도 교육청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는 60세 이상 고령자 151명이 응시해 70명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고입 검정고시에 강인열씨(70ㆍ여ㆍ제주)가, 고졸 검정고시에는 지난해 고입 검정고시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했던 권춘식씨(78ㆍ남ㆍ경북)가 각각 차지했다.
평생 짓던 농사를 그만 두고 지난해 4월 영주 YMCA 야학에서 공부를 시작한 권춘식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공부를 계속해 방송통신대학교 한문학이나 동양철학 관련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입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강인열씨는 5남매 모두 4년제 대학을 졸업시켰으며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한 아쉬움에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