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휘발유값 하락폭 30원 밑돌아

유류세 감소분 82원 불구

유류세 탄력세율 적용확대 첫 주인 3월 둘째 주(3월10∼14일) 전국의 휘발유 가격 하락폭이 리터당 평균 30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1,100개 주유소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이번주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29원33전 내린 1,658원54전이었다. 이번주 낙폭은 세금 감소분인 리터당 82원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정부가 10일과 11일 분석했던 낙폭인 리터당 40원 내외에도 미달한 것이다. 인하폭은 지역별로 편차가 커서 제주도가 전주보다 리터당 73원7전 떨어진 1,628원86전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가 비싼 서울은 전주보다 52원2전 내린 1,701원33전을 기록했고 인천이 세번째로 큰 45원12전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평균가격이 1,652원94전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경북은 전주보다 고작 9원78전 내린 1,645원73전을 기록해 전국 시ㆍ도 가운데 낙폭이 가장 작았다. 경유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이 전주보다 13원67전 하락한 1,482원이었다. 제주도는 34원92전 내린 1,491원29전이었고 서울이 30원84전 하락한 1,536원91전이었으나 경북(1,461원36전)과 충남(1,463원51전)은 전주 대비 낙폭이 각각 28전, 46전에 불과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한편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이번주 가격이 리터당 각각 1,028원77전, 1,029원9전으로 전주 대비 14원8전, 14원57전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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