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투신운용회사인 노무라(野村) 에셋 매니지먼트가 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 증시에 총 6,000억엔(약 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일본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밝혔다.노무라증권 산하의 노무라 에셋 매니지먼트는 오는 8일부터 노무라증권 지점과 노무라 펀드넷 증권을 통해 아시아 7개국 증시에서 운용되는 뮤추얼펀드인 「노무라AP21」을 발매, 17일부터 운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IT코스」와 벤치마크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아시아 마켓 코스」 등 두 종류로 구성되며 펀드규모는 각각 3,000억엔으로 책정됐다. 투자대상국은 한국·홍콩·싱가포르·타이완·타이·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이다.
노무라증권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97년부터 아시아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했으나 98년 말부터 아시아증시에서의 업무를 늘리고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