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 전분당 사업 매각

㈜두산(대표 고종진·高宗鎭)은 22일 전분당 사업을 분리, 세계 3위의 옥수수 가공회사인 미국 CPI(CORN PRODUCT INTERNATIONAL INC.)와 50대50 비율로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두산은 미국 전분당 사업을 분리해 CPI의 100% 자회사인 한국의 CPK(CORN PRODUCTS KOREA)와 통합한 후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 전분당 사업의 모든 자산과 관련 부채를 합작 법인에 양도키로 했다. 합작 법인 설립은 자산 실사와 정부의 승인, 거래조건 협의등을 거쳐 오는 12월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두산은 이 과정에서 사업 양도에 따른 특별 이익이 1,500억원 이상에 달해 올해 유무상 증자분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 3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연말에는 200%이내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96년초부터 미국 맥킨지사와의 경영컨설팅 계약을 맺고 올해말까지 3단계에 걸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 강도 높은 구조정을 추진,재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두산그룹은 한국네슬레와 3M,코닥등 주식매각과 OB맥주와 두산음료의 합병등 계열사간 합병, 두산씨그램과 OB맥주 주식 매각을 통한 대규모 외자유치등을 잇따라 성사 시켜왔으며 지난해 9월에는 9개 계열사를 ㈜두산 1개사로 흡수 통합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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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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