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으로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국가 및 응시자 수는 지난해 16개국 1만5,279명을 기록, 전년도에 비해 응시자 수 기준으로 약 47%나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지속돼 전세계 24개국에서 약 2만여명이 응시할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해 9회째를 맞는 한국어능력시험을 오는 9월24~25일 국내외의 각 지정장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필리핀ㆍ싱가포르ㆍ방글라데시ㆍ대만ㆍ말레이시아ㆍ파라과이ㆍ아르헨티나ㆍ프랑스 등 9개 국가가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서울교대ㆍ부산대ㆍ충남대ㆍ전남대 등 4곳에서 실시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지난 97년 처음 도입돼 초급(1~2급), 중급(3~4급), 고급(5~6급)으로 나눠 어휘ㆍ문법과 쓰기ㆍ듣기ㆍ읽기 4개 영역을 평가한다. 4지선다형 객관식과 주관식(10~30%)으로 구성되고 영역별(100점 만점)로 40점 이상, 전체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국내 원서교부와 접수는 6월24일부터 8월3일까지이고 시험은 9월25일 치러지며 성적은 11월1일 응시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문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