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장관급으로 격상된 법제처장과 국가보훈처장에 성광원 , 안주섭 현 처장들을, 차관급으로 격상된 문화재청장에 노태섭 현 청장을 각각 재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임용 인사는 11일자로 정부조직법이 개정,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성 처장은 행시 13회 출신으로 법제처 경제법제국장과 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법제처 차장을 거쳐 작년 3월 법제처장에 임명됐다. 성 처장은 대부분 법제처에서만 근무한 정통 법제관료로서 신중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탁월한 조직장악력을 겸비했으며, 인간적이고 솔직한 대인관계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처장은 육사 24기로 중장 예편후 국민의 정부 5년동안 대통령 경호실장을 역임했으며, 노태섭 청장은 행시 16회 출신으로 문화재청 기념물과장, 중앙박물관 사무국장, 문화관광부 예술국장 등 문화예술 분야의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