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ㆍ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삼보컴퓨터(14900)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증권전문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삼보컴퓨터가 지난 1ㆍ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했지만 올 전체적으로 흑자를 내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실적 개선 에너지도 하반기로 갈수록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삼보컴퓨터가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와 PC 주문 호조를 감안해 목표가를 6,000원에서 6,900원으로 15% 상향했지만, 1,319%에 이르는 부채비율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의 정용래 연구원은 “오는 3분기부터 PC 교체수요가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