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자재값 상승... 알루미늄 자재사 타격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원자재나 중간소재 생산업체는 오른 원료가격이 재고가격에 바로 반영돼 수익이 향상되고 완성품 직전단계의 자재 생산업체들은 비용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오히려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비철금속중 알루미늄은 지난해 3월보다 이미 40%, 동은 29%, 아연은 25% 가량 올랐으며 심지어 펄프 수익가격은 지난해초보다 88%나 오른 상태. 이에따라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수출포장, 아세아제지, 동일제지 등의 골판지업계의 수익이 상당히 향상될 전망이다. 반면 인쇄용지 업체들은 이미 공급이 초과돼 원자재가격 인상이 곧바로 반영되지 않아 수익성 개선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일알미늄·대한알미늄 등 알루미늄 판재 생산업체, 풍산·이구산업 등 동판·동파이프 생산업체, 고려아연 등 아연 제조 회사들도 수익이 상당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산알미늄·동양강철 등 알루미늄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상태에서 비용만 늘어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 기업분석팀 문정업(文晶業) 과장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 업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다만 환율 하락폭이 커질 경우 이를 상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가 상승따른 수혜, 타격 종목 수혜 종목 수익 개선 원인 한국수출포장(0220) 골판지 생산 가격 인상으로 아세아제지(0231) 〃 동일제지(1930) 〃 세림제지(27970) 백판지 수출단가 향상으로 조일알미늄(1847) 알루미늄 판재 생산가격 인상으로 대한알미늄(0905) 〃 풍산(0581) 동판·동파이프 생산 가격 올라 이구산업(2582) 동판 생산 가격 올라 대창공업(1280) 황동봉 생산 가격 올라 고려아연(1013) 아연 가격 올라 타격 종목 수익 악화 원인 남산알미늄(0835) 알루미늄샷시 제조 원가부담 늘어 동양철강(0178) 〃 두레 에이매탈(0030) 알루미늄휠 제조 원가부담 늘어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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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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