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시즌 피날레 멋있게" 유럽투어 도전

12월 1일부터 UBS 홍콩오픈 출전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통산 두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최경주는 1일부터 나흘간 홍콩GC(파70ㆍ6,722야드)에서 열리는 EPGA투어 UBS홍콩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미국 PGA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리며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최경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번이 올해 마지막 경기”라고 밝힌 그는 “코스 상태가 과거 어느 해보다 마음에 들어 대회를 맞는 느낌이 아주 좋다”며 2003년 린데저먼마스터스 이후 2년만의 EPGA투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아 선수 중 세계랭킹이 36위로 가장 높은 최경주는 이번에도 특급 대우를 받는다. 1일 펼쳐지는 1라운드에서 그는 올해 통산 8번째 유럽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시안투어 최강자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함께 조를 이뤄 낮12시10분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우승을 향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난주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몽고메리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토마스 비욘(덴마크), 토마 르베(프랑스) 등도 위협적이다. 아시안투어를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강욱순과 모중경, 오태근 등 한국선수들도 참가신청을 냈다.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과 뉴질랜드 교포 에디 리(한국명 이승용) 등도 출전한다. 케이블 J골프채널이 1, 2라운드를 1일과 2일 오후3시부터, 3, 4라운드를 3일과 4일 오후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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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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