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형단말기(GSM) 휴대폰 제조업체인 이지엠텍이 올 상반기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일 이지엠텍 관계자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0억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다”며“하반기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에는 지난해 1,291억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2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 매출이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데는 시장 다변화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2002년말 부터 시장다변화 정책을 추진, 중국시장 의존도를 30%로 줄이는 대신 10개국 12개의 신규거래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러시아, 인도,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멕시코 등까지 단말기를 수출하게 됐다.
이 회사 김동필 사장은 “조만간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 미국 현지의 반응이 좋아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