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자민당 패배 불구 경제 개혁노선 유지 전망

선거부담 벗어 엔ㆍ주가 강세 기대

자민당 패배 불구 경제 개혁노선 유지 전망 선거부담 벗어 엔ㆍ주가 강세 기대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딜러들이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쿄=AP연합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자민당 정권이 11일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공기업 민영화 등 기존의 경제 개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이 정치적 승패 기준으로 제시했던 기존 51석을 밑도는 49석 획득에 그쳤지만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과 함께 과반 의석(139석)을 유지함으로써 정책 추진력은 확보했기 때문이다. 다만 제1야당인 민주당이 개선(改選) 대상 의석수인 121석중 50석을 차지해 기존의 38석에서 크게 약진함으로써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금융시장은 참의원 선거가 고이즈미 총리에게 정치적 패배를 안기기는 했으나 그의 경제개혁 노선에는 이렇다 할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12일 엔화와 일본 주식은 선거 부담을 벗고 상승했다. 이날 엔화 가치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해 0.57엔 상승한 달러당 107.70엔을 기록했고 닛케이지수는 금융개혁 지속 기대감에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00엔 오른 00엔을 나타냈다. 엔화와 일본 주식은 지난 주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의 참패가 개혁 지연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며 하락세를 보였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입력시간 : 2004-07-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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