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쇼핑몰, "소비자보호 강화"

인터넷 쇼핑몰, "소비자보호 강화"불만줄이기 품질검사·피해보상 적극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고객 권익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이버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정부당국도 규제의 고삐를 바짝 조이면서 무엇보다 내실을 다지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에따라 인터넷 쇼핑몰들은 상담서비스 및 품질 검사 강화, 안심보험 가입, 고객만족센터 설치, 보안시스템 구축 등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달초 쇼핑몰을 재단장하면서 고객의 불만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SOS메일」을 신설하는 등 권익 보호조치를 크게 강화했다. 인터파크는 또 웹콜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이 인터넷상에서 직접 고객서비스센터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회원 탈퇴코너를 새로 마련해 가입 및 탈퇴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신세계 사이버몰(WWW.CYBERMALL.CO.KR)은 이달 중순부터 2만여종에 이르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에 품질 검사를 의뢰, 검증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품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 1회 모니터링을 통해 검증된 제품만 판매할 계획이다. I39(WWW.I39.COM)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더욱 빠르고 친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상담원과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채팅 프로그램기능을 추가, 이달부터 쇼핑중 웹상에서 실시간 상담을 받고 있다. 또 소비자평가 전문사이트인 엔토크와 제휴를 맺고 「상품평 보기」를 통해 구매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이용 소감이나 품질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인터넷 쇼핑몰중 유일하게 24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LG화재와 고객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안심보험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28비트 암호시스템을 채택하고 4단계 침입방지시스템을 구축했고,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이용자가 제기하는 정당한 의견 및 불만을 반영하기 위해 별도의 피해보상처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전자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불만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완벽한 내부시스템을 갖추는 게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9: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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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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