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을 대신할 이름을 찾아주세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부터 사용된 '집배원' 명칭을 94년 만에 바꾸기로 하고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응모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로 우정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상패와 상금(100만원)이 주어지며 우수작 4명에게도 상금(50만원)이 수여된다. 입상작은 11월 18일 우정본부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최우수작은 집배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새 명칭으로 확정된다. 집배원이란 이름은 1884년 근대우편제도가 도입되면서 체전부(遞傳夫), 분전원(分傳員), 우체군(郵遞軍) 등으로 사용되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후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