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호우 청와대에서 노무현(오른쪽) 대통령이 산업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함께 보고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오대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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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에너지개발 추진
'수소경제 종합마스터플랜' 상반기중 수립
3일 호우 청와대에서 노무현(오른쪽) 대통령이 산업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함께 보고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오대근기자
무공해ㆍ무한에너지원 중심의 '수소경제체제'로의 전환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에너지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역자유화조치 시행에 따라 피해를 입은 기업이나 근로자를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법'이 연내 제정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기존 화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소에너지 등 무공해ㆍ무한에너지원 개발 및 이에 따른 에너지구조 개편, 산업구조조정 및 인프라 구축 등을 망라한 '수소경제 종합마스터플랜'을 올 상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연료전지 자동차(80㎾)ㆍ버스(200㎾)와 발전용 연료전지(250㎾) 등 수소경제를 이끌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시범프로젝트로 신ㆍ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가 결합된 청정실증단지(파워파크) 조성 등도 추진된다.
산자부는 무역조정지원법을 연내 제정, 내년부터 FTA나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등 무역자유화 조치 시행으로 직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 중 구조조정계획이 있는 기업이나 근로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에는 정보제공이나 긴급경영안정, 경영ㆍ기술 컨설팅, 기술개발ㆍ입지확보 등을 지원하며 근로자에게는 직업훈련 보조, 구직ㆍ전직비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중소기업의 전문화ㆍ대형화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기 100개를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상반기 중 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반기 국가온실가스 통계체제 구축 등 기후변화협약 대책 수립,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애로 해결체제 운영,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촉진 등도 이날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이희범 장관은 "중소ㆍ벤처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통해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미래성장동력 확충으로 세계 산업4강을 실현하는 한편 선진 통상기반 조성을 통해 2008년 세계8대 무역강국에 진입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며 "수소경제에 대한 강조는 미래의 핵심에너지원인 수소산업에 대한 참여와 투자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5-03-03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