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원지역 기업 경기전망 '쾌청'

147개사 2분기 BSI 133.3으로 8년만에 최고치

창원지역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최근 창원지역 10인 이상 제조업체 147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 2ㆍ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33.3'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지수는 지난 2002년 2ㆍ4분기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기업의 현장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SI지수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전분기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조사항목별로 보면 대내외 여건의 호전에 따라 생산설비 가동률(136.1) 및 생산량(132.0) 증가, 내수(123.1) 및 수출(110.9) 판매 증가, 설비투자(114.3)의 증가 등에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품 판매가격(90.5)의 하락, 제품 재고(95.2)의 증가, 원재료 구입가격(54.4)의 상승, 경상이익(85.0)의 감소, 자금사정(85.0)의 악화 등 부정적인 요소가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142.1), 중소기업(132.0) 모두 올해 2ㆍ4분기 경기를 밝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기계제품 제조업(BSI 154.2)과 전기전자제품 제조업(154.2), 운수장비제품 제조업(125.0)의 높은 지수와 설비투자부문(114.3)의 높은 지수를 들 수 있다. 운수장비제품 제조업(125.0), 조립금속 제조업(120.8), 기타제품 제조업(119.0)에서도 높은 지수를 나타내 전반적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