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경일사회경영연구원<br>e-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산업화 전략<br>WCG 주도 국제기구 창설 한국이 앞장을
| 김성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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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e-스포츠에 대한 인프라나 인적구조 등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문화콘텐츠, 특히 방송콘텐츠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e-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산업화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e-스포츠의 현 상황을 마이클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에 적용해 경쟁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향후 e-스포츠 게임의 국산화와 e-스포츠 붐의 근간이 되는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 단일화된 리그 운영과 프로게이머의 신분보장 등 기본적인 여건 조성, 전략ㆍ구조ㆍ경쟁 관계에서 라이벌 기업들의 e-스포츠 참여 장려, 국제화된 기구 창설을 통해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재정립 등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략 요인들을 바탕으로 e-스포츠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은 크게 세계시장 진출 전략과 핵심시장으로서 중국시장 집중전략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세계시장 진출 전략으로 e-스포츠 대회의 조직과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간 그리고 참가자간의 우호 촉진과 강화에 힘쓰며,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개최를 주도할 국제기구를 한국이 주체가 되어 창설해야 한다. 또 WCG를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세계적인 대회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을 e-스포츠의 메카로 전세계인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둘째, 중국시장 진출 전략으로 중국 내 게임 전문 방송사를 설립하여 국내의 게임방송 프로그램 및 게임전문 방송제작의 노하우를 판매하며, 스타 메이킹을 통해 ‘프로게이머 한류’를 조성해야 한다. 또 ‘한ㆍ중 공동 마케팅 대행사’를 통한 한ㆍ중 정규리그의 개최 및 한ㆍ중 e-스포츠 포럼 정기 개최를 통해 정기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더불어 게임 자체의 한류현상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중국 현지화 버전 제작 지원을 통한 국산게임 수출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게임에 대한 대중의 인식전환과 e-스포츠의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 현재까지의 성과였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정부, 협회, 기업의 전폭적인 지지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바탕으로 ‘Global-Dynamic Korea’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e-스포츠의 글로벌 산업화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