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올해는 주택담보대출ㆍ환율ㆍ금리ㆍ유가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 일정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불안요인이 많은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시무식 치사를 통해 “금융감독 당국은 이에 따라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대내외 불안요인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2008년 신BIS(국제결제은행) 협약의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환경변화에 맞춰 감독제도를 정비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또한 금융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하기 위해 금융투자회사 등 금융산업별 국제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10대 자본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시장 인프라를 선진적으로 바꾸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 인프라와 서민층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금융감독 기구로 발전하기 위해 성과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인력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