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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래퍼이자 연기자로도 활동하는 50센트(Cent)가 신작 배역을 위해 몸무게를 무려 25kg이나 빼서 화제가 되고 있다. AP 통신 온라인판이 3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올해 34세인 50센트는 새 영화 <씽스 펄 어파트(Things Fall Apart)>에서 암에 걸린 미식축구 선수를 연기하려고 평소 키 183cm 214파운드(97kg) 나가는 근육질 몸을 160파운드(72kg)로 줄였다. 50센트는 9주 동안 주로 유동식만 먹고 하루 3시간 러닝머신을 달려 이처럼 살인적인 감량에 성공했다. 현지 연예잡지들은 50센트의 '피골이 상접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가히 충격적인 모습이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50센트는 AP와 인터뷰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는 신체 상태로 몸을 만드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열정적인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후시작업을 진행 중인 <씽스 펄 어파트>는 실제 암으로 세상을 떠난 50센트 친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50센트는 영화의 시니리오까지 직접 썼으며 몸에 새긴 문신까지 제거하는 열성을 보였다. 할리우드에선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 톰 행크스와 크리스천 베일, 르네 젤위거가 출연 배역에 맞춰 자주 감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50센트는 2000년 총격을 당해 턱을 다쳐 유동식 밖에 먹지 못했을 때 체중이 157파운드까지 빠진 적이 있다. 촬영을 마친 50센트는 다시 살찌기 작전에 돌입해 현재 198파운드까지 회복했다. 50센트는 작년 11월 4번째 앨범 <비포 아이 셀프 디스트럭트(Before I Self Destruct)>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29일 디트로이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투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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