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획] '2001 국제기능올림픽' 9월 서울서

전세계 2,500여명 참가 2주 동안 치열한 경합2001 서울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기계조립ㆍ컴퓨터정보통신ㆍ메카트로닉스 등 39개 공식종목과 컴퓨터제어, 웹디자인 등 6개 시연종목 등 45개 직종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대회에는 7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해 기술대표ㆍ참관인 등을 포함해 2,500여명의 기능인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6일~19일까지 2주간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조명해 본다. ◇다양한 볼거리 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개회식은 9월12일 오후 5시 올림픽 제2경기장(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이념인 화합ㆍ젊음ㆍ전진ㆍ야망ㆍ우정의 기치를 살린 개회 축하 쇼와 참관인 모두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폐회식은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기능ㆍ기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 마당을 연다.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700여명 참여 세계인들이 함께 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외국어가 가능한 행사진행 요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를 위해 영어ㆍ독어ㆍ불어 등이 가능한 50여명이 투입되며 자원봉사자 200명, 업무보조원 20여명 등 연인원 700여명이 행사진행을 돕는다. 특히 자원봉사자는 산업인력공단 가족과 전임 기능경기대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부족인원은 새서울 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선발한다. ◇관광과 산업시찰로 한국 알리기 외국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관광과 산업시찰 기회도 마련한다. 우선 9월 7일부터 심사위원ㆍ통역ㆍ기술 대표들을 대상으로 산업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시찰은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반 참관인과 동반자를 대상으로 이천 도자기축제, 경주, 판문점, 인사동 등도 방문한다. ◇세미나ㆍ볼거리 풍성 경기장으로 이용되는 코엑스에서는 21세기 기능인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주제로 국제회의와 세미나가 열린다. 조직위원회 총회를 비롯해 기술위원회ㆍ행정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9월13일부터 이틀동안 각국의 기술자격검정 고용촉진정책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첨단직종의 시연관 및 후원기업 홍보관, 3층 복도엣는 외국 참가국 홍보관이 설치되며 칵테일쇼ㆍ바디페인팅ㆍ경품행사 등 이벤트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지원 고문단 결성 고문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인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의장으로 추대했으며 고건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역대회장 5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홍보대사와 친선대사 명예 친선대사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박영식 정보통신 윤리위원장이 맡았다. 명예홍보대사는 MBC 주말연속극 '엄마야 누나야'에서 톡톡 튀는 연인으로 나오는 신세대 탤런트 박시은과 고수, 개그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문화로 1,000여회동안 40만명의 관객을 모은 컬트삼총사가 활동하고 있다. ◇기대효과 외국인들의 참가비를 포함 100억원 이상의 외화수익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경기에 사용되는 시설, 장비, 공구 등을 대부분 국산품을 사용함으로써 우리 상품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국민들에게 기술과 기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활성화 함으로써 고용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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