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에 듣는다] 윤기철 두두소프트 사장

"개인통합 인터넷뱅킹 솔루션 진출 주력""시스템 통합(SI)에 관한 한 금융권과 기업 위주의 인터넷뱅킹 시장은 이제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흐름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인터넷 뱅킹의 사각 지대인 개인 통합 인터넷뱅킹 솔루션, 모바일 프로그램 등 파생부문에 대한 준비를 서두를 때입니다" 중소 SI업체인 두두소프트의 유기철 사장은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필요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는 등 새로운 시장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등 금융권에서는 개인이 여러 개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IMT-2000이 조만간 실시됨에 따라 이에 따른 시스템 구축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조만간 열리는 것입니다" 유시장은 이시장이 단시일내에 열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2~3년이 지나야 할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때까지는 지금의 시장에서 자체 생존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래서 이회사는 은행 수신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을 그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현재 중소 시스템통합(SI)업체는 무려 5,000여개에 달하고 따라서 경쟁도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대출, 수출, 국제금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으로 혼자 모든 프로젝트를 다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따라서 이회사는 인터넷뱅킹의 응용소프트웨어, 그중에서도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비즈니스로직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별로 다른 중소 SI업체와 공조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두두소프트는 지난 97년 2월 설립된 SI업체로 자본금은 1억, 종업원은 30명이며 지난해 약 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현재는 인테넷 뱅킹에 80% 이상의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전의 주력 사업이었던 제조업체에 대한 인사, 회계 프로그램 개발은 20%이하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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