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에서 “파트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3,002억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327억원이 달성 가능한 상황”이라며 “문제는 성장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지분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트론은 불과 5년전인 2008년에는 매출 1,170억원과 영업이익 172억원 수준을 기록하는 업체였지만 2013년에는 매출 1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1,349억원 수준으로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과 그 이후에도 두 자리수의 성장은 가능하겠지만 이러한 성장속도의 둔화가 현재 주가 부진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 파트론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동성과 시가총액’조건을 갖춘 몇 개 안 되는 부품업체이기 때문에 대세 상승기에는 주도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이러한 외국인 지분율이 5월 말 36%에서 현재는 28%로 빠르게 하락하였고 추가로더 매도 물량이 나올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파트론의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하향하는 동시에 목표주가도 기존 28,000원에서 19,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갤럭시 파생모델과 갤럭시노트 3로의 납품을 계기로 모멘텀이 점차 회복되겠지만 주가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약화된 후에야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