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만기 임박불구 미결제약정 오히려 증가

3일 선물업계에 만기일이 다가오면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내년 3월물로 이월하는 경향이 강해 미결제약정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외국인의 신규매도와 개인의 신규매수가 증가하며 미결제약정이 늘어나고 있다.지난달 19일 4만9000계약을 기록했던 12월물 미결제약정은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 30일 4만6,000계약으로 3,000계약 가량 감소했으나 개인과 외국인들이 신규주문을 내면서 3일 5만2,000계약에 달했다. 이는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 근접하자 개인들이 선물지수의 추가상승을 예상해 투기성 신규 사자주문을 활발히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개인들은 1만3,000계약의 신규매도를 보였지만 1만8,000계약의 신규매수를 나타냈으며 1일에도 신규매수가 신규매도보다 7,000계약 가량 많았다. 반면 외국인들은 선물지수가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신규매도에 치중하고 있다. 최근 신규매도주문이 매수주문보다 2배 이상 많은 상황이다. 선물 전문가들은 만기일 전에 미결제약정이 많이 쌓이게 되면 선물지수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만큼 일중 등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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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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