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의 신규공급물량 증가와 매수세 감소로 아파트분양권 시세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아파트분양권 컨설팅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경기도 일대 아파트분양권 시세는 평균 0.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하락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고양시 일대로 0.9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용인(-0.58%), 구리(-0.67%)등도 시세하락을 주도한 지역들이다.
반면 의왕·안양·광명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지역들의 분양권은 탄탄한 실수요층을 바탕으로 가격이 상승, 대조를 이뤘다. 광명이 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내손지구 아파트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의왕도 0.85% 올랐다.
두차례의 상동지구 동시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난 부천과 수원시 일대 분양권도 소폭 올라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인기·비인기 지역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5/05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