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CJ CGV "4Q부터 실적개선"…한투

CJ CGV의 실적이 4ㆍ4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3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마일리지 충당 부채 소급인식에 따른 매출차감(30억원) 반영과 매점원가 및 인건비 증가, 중국 상영관의 영업적자(30억원 수준) 지속, 4D플렉스 영업적자(20억원 수준)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순이익이 57% 급감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3분기에는 임차보증금 유동화에 따른 기타자산처분이익 26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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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익성이 줄었지만, 4분기부터는 전반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연말까지 4~5개 상영관을 추가 오픈하고 내년에는 42~45개로, 2016년 이후에는 100개까지 상영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사업의 개선을 점쳤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2011년 오픈한 영화관 대부분은 흑자전환했다"며 "지난해와 올해 오픈한 중국 연결대상 상영관은 대부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오픈 후 1~2년이 지나면 흑자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최근 CGV 주가가 조정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국내 영화 시장 흥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11월 중반부터 흥행 기대작 개봉과 가격 탄력제 시행에 따라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인건비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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