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대 판매 '한국대표車'
■ 현대차-뉴 EF쏘나타
현대자동차가 이름을 바꾼다면 '쏘나타 자동차 주식회사'로 바꿔야 할만큼 '뉴 EF쏘나타'는 현대차와 한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상품이다.
뉴 EF쏘나타는 2001년 1월 출시이래 매달 평균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며 쏘나타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뉴EF쏘나타는 대형급 모델에 준하는 차체와 초경량 델타엔진, 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 연비효율의 향상과 변속충격을 크게 줄인 첨단 6단 무단변속기 적용 등을 통해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 17%의 제동거리 단축효과가 있는 첨단 ABS, 인공지능 인식기능이 있는 인텔리전트 에어백, 알루미늄 및 각종 경량재를 대폭 적용해 엔진의 무게를 20% 이상 줄이고 동력 전달효율을 극대한 것도 돋보인다.
뉴 EF쏘나타는 상품 자체 이외에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첫번째 플랫폼을 공유한 차종이란 점.
한 차종의 개발 외형과 기능을 일부 변경해 현대와 기아가 동시에 판매하게 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뉴 EF쏘나타가 중형차 시장을 40~50%를 점유하고 있는데다 기아자동차 옵티마도 5,000대 이상 팔리며 선전하고 있어 플랫폼 공유는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뉴 EF쏘나타는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해 7만7,000대가 수출된 뉴 EF쏘나타는 올들어서도 한달 평균 9,000대 가까이 팔리면 10만대 수출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 EF쏘나타는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도 과거 모델들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면서 "차량의 모든 충돌 가능성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전방위 차체안전구조를 갖춰 미국 및 유럽의 모든 충돌테스트에서 규제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