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경남 '부풍에너지'

대체에너지 '특수발열체' 개발 올 300억 매출㈜부풍에너지(대표 전지수ㆍ53)는 세계 최초로 대체 에너지의 하나인 '특수발열체' 개발에 성공한 지방의 벤처 중소기업이다. 부풍에너지는 지난 96년부터 일본의 다이이찌사와 공동으로 4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특수발열체 개발에 돌입, 지난해 12월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로 국제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부풍에너지가 개발한 에너지 절감 특수발열체는 경제ㆍ안전ㆍ편리성을 고루 갖춘 것은 물론 배기가스까지 없어 '기후협약'등의 환경 공해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신기술로 평가를 받고 있다. 부풍에너지는 종업원 50명으로 올 초 경남 김해시 상동면에 공장을 설립했다. 삼성ㆍ대우조선 등 조선기자재 협력업체인 ㈜부풍의 에너지 사업부에서 환경친화사업 대체에너지 상품 개발을 위해 독립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이 특수발열체는 한국표준과학연구소가 실험한 결과 전기를 통하면 5분내에 3,500도의 고온을 내뿜으며 열효율이 153~600%까지 증폭된다고 회사는 밝히고 있다. 부풍에너지는 이 신기술을 이용한 온풍ㆍ난방기, 보일러, 발열로 등의 제품에 산업계 및 수요자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농ㆍ수산용은 70억원 규모인 700대의 주문이 들어온 상태다.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과학원 총경리 등 8명은 자체에서 검증을 마치고 오는 29일 회사를 방문, 로열티 10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중국 내 영업권을 양도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우리 인류는 화석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로 심각한 난관에 직면해 있다"며 "계속해서 국가 산업경쟁력을 위해 고도의 친 환경적 대체에너지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풍에너지의 올 매출목표는 300억원. 이를 위해 회사는 24~25일 부산과 서울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가지며, 일본 중국 등에 해외지사를 설립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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