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타이완 국영기업, 한국업체 입찰제한 잇단 철폐

타이완 국영기업들이 한국 업체들의 입찰 참여 제한을 잇따라 철폐하고 있다.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타이완 국영석유공사는 그동안 기자재 구매입찰에서 유럽, 북미, 타이완 제품산만을 구매한다는 제한규정을 두고 한국 기업들의 입찰 참여를 봉쇄해왔으나 지난 9월말 이를 폐지했다. 또 타이완수도공사는 한국 업체의 입찰 참여를 제한해왔으나 지난달 말 국적제한 규정을 없앴다. 이에따라 LG, 대우 등이 이들 업체의 입찰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타이완 경제부 관계자들과 여러차례 접촉을 갖고 공기업 입찰의 국적제한규정을 없애줄 것을 요청한 것이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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