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열처리 학술대회 내달 개최

◎25개국 350여 전문가 참석 기술전도 함께/15∼18일 경주 생산기반기술인 열처리기술에 관한 기술정보교류를 위한 국제열처리학술대회가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26일 한국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희영)은 다음달 15∼18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국내외 열처리관련 전문가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7국제열처리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국제열처리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for Heat Treatment and Surface Engineering)가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적인 학술행사다. 정부를 비롯해 용접조합, 열처리학회 등 관련 단체는 열처리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회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대회에는 「21세기를 향한 진보된 열처리 기술」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독일·러시아 등 25개 선진국이 참가한다. 대회기간중 영버밍험대학 벨(Bell)교수가「플라즈마 질화처리와 침질탄화 저합금강의 베어링용접」, 마이르(Mayr) 독IWT기술연구소소장이 「향후 열처리기술 발전방향」에 관해 초청강연을 한다. 또 독슈베츠연구소의 바그너(Wagner) 박사가 「진공열처리」, 류재화 포스코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이 「어닐링처리된 0.45% 탄소강판의 경화능에 미치는 알루미늄함량의 영향」, 러시아 바우만모스크바주립대학의 프루사코프(Prusakov) 교수가 「열처리된 특수강의 파괴특성에 미치는 탄소와 망간함량의 영향」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정연하 열처리조합전무는 『국내 공대교수와 열처리기술자들이 최신기술을 입수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대회에서 발표되는 85편의 논문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열처리기술이 한차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가 열리는 기간중 국제열처리산업의 현황과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열처리기술전도 함께 열린다. 여기에는 세계각국에서 출품된 열처리관련기술 및 기기, 열처리제품, 설비, 원·부자재, 소프트웨어, 열처리전문서적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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