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성장형 135개 수익률 5% 넘어

성장형 135개 수익률 5% 넘어 지난 주 펀드수익률은 강세를 보이면서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1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은 지난 1주일동안 4.50%의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새해들어 힘차게 출발한 종합주가지수가 4일 연속 오르면서 전주 대비 7.55% 급등했기 때문이다. 조사대상 성장형 225개 펀드 가운데 지난 1주일간 손실을 본 펀드는 하나도 없었고, 절반이 넘는 135개 펀드는 5%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투신의 PK찬스6주식 1호는 1주일사이에 8.86%로 성장형 펀드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코스닥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주 대비 12. 41%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펀드는 지난 1주일간 4.5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부분 코스닥펀드들이 코스닥 투자비중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펀드의 강세는 지난주에도 식을 줄을 몰랐다. 시가평가 채권펀드의 지난 1주일간 수익률은 무려 0.60%(연환산 31.2%)에 달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국고채와 통안채 중심으로 채권 수익률이 급락(채권가격 급등)하면서 비롯됐다. 특히 1년 만기 통안채 수익률이 1주일사이에 -0.57%포인트 떨어지면서 시가 단기 펀드의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의 급등과 채권시장이 열기를 뿜으면서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도 지난 1주일간 각각 0.34%, 0.31%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유형별로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주식비중이 높은 공격적인 펀드가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선두경쟁도 치열했다. 일반성장형 펀드에서는 교보운용의 VISION21C피닉스주식J- 1호와 한국투신의 PK맞춤운용주식이 지난 1개월 동안 각각 7.61%, 7.46%로 1위,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7.40%, 7.34%를 기록한 한국투신의 PK2000주식M-18호와 교보운용의 쟈딘플레밍성장주식 1호가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모두 주식비중이 70%를 웃돌고 있는 펀드다. 안정성장형 펀드에서는 제일투신이 강세를 보였다. 제일투신의 VISION뉴슈페리어주식03- 3호와 4호가 지난 1개월간 수익률 6.59%, 6.11%로 1위, 2위를 차지했고 5.95%를 기록한 제일투신의 Vision리딩주식06- 1호가 그 뒤를 이었다. 안정형 펀드에서는 주식비중을 최고 한도로 높인 펀드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LG운용의 M.P프론티어주식알파C20호가 5.23%로 선두로 올라왔고 역시 한국투신의 한국대표 안정주식12호, 14호가 각각 4.37%, 4.01%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모두 주식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대상펀드수는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278개, 성장형 222개(이상 200억원 이상), 안정성장형 54개, 안정형 54개, 뮤추얼 펀드 36개(이상 100억원 이상) 등이다. /최상길 제로인 펀드닥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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