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37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제37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정재관 현대종합상사사장 정재관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지난 77년 입사이래 전세계 수출현장을 누비며 수출확대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특히 현대종합상사가 올해 단일기업으로는 최초로 25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사장 취임이후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경영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출시장이 미국, 동남아 중국 등 특정지역 편중돼 해외시장 여건변화에 취약한 한계를 감안해 유럽연합(EU), 북미 등의 거대시장에 대한 수출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연간 30%이상의 수출신장세를 기록하는 거름을 마련했다. 해외자원개발에 앞장서 국가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해외자원확보에 기여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해외에 38개 투자법인을 운영하며 해외생산 및 현지판매망을 구축하고 마리브유전개발 등 석유ㆍ천연가스ㆍ광물자원 등 다양한 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종합상사로는 처음으로 e비즈니스에서 프로젝트 개념을 도입해 인터넷 벤처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대북경협사업의 선두주자로 현재 대북경제협력 관계의 기본토대를 구축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임형규 삼성전자대표이사 임형규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지난 7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반도체 연구개발에 참여, S램 제품의 개발을 주도해 왔다. 메모리 개발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면서 이 분야를 세계 1위로 성장, 발전시키 주역의 한 사람으로 활동했다. 특히 메모리 본부장 및 개발사업부장을 맡은 지난 3년동안 주력제품의 생산성 및 품질을 고도화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전략으로 반도체 수출을 대폭 늘리는데 크게 기여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고집적도 64메가 D램, 128메가 D램으로의 사업구조전환을 주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세계 메모리 반도체업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높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발판을 구축한 것도 그의 공적으로 꼽힌다. 마케팅 회사로의 변신을 도모한 것도 그의 업적 가운데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급변하는 디지털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고객만족경영 ▦해외시장개척 ▦시장중심의 사고 등으로 무장한 마케팅 회사로의 변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적극 실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홍완기 홍진크라운대표이사 홍완기 홍진크라운 대표이사는 지난 30년간 오토바이 헬멧 하나만을 고집하며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에 전념, 세계 제1의 헬멧제조업체로 키우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특히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보다 자체브랜드 육성에 주력해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HJC'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 해외시장을 집중공략해 93년이후 7년간 북미시장 점유율 1위로 부상하는 등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시켰다. 제품의 다양화와 거래선 관리에 주력한 것도 돋보인다. 그는 헬멧의 형태ㆍ기능ㆍ모텔별로 컬러와 사이즈 등을 2,000여종으로 다양화하는 한편 북미지역 4개 고정딜러를 지정, 이들과의 제한된 거래를 지속함으로써 가격 및 거래의 안정성을 유지했다. 기술개발에 집념한 것도 성공요인. 그는 자체브랜드와 관련해 특허 26건, 실용신안 31건, 의장 45건, 상표 76건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으며, 2개월마다 현지바이어들과의 개발회의를 통한 신속한 정보수집으로 신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품질관리를 위해 JIS, ECE 등 세계 유명안전규격을 거의 획득하고 첨단검상장비를 설치해 생산 파괴검사를 실시하는 등 제품출하에 앞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박재범 대성엘텍대표이사 박재범 대성엘텍 대표이사는 지난 79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수출에 역량을 집중해 대성엘텍을 수출전문기업으로 육성했다. 자동차용 오디오 시스템, 헤드드럼, 오디오비디오 부품 등 주요 생산품의 85%이상을 수출하고 있는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성과에는 핵심전자부품의 국산화에 대한 박 사장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그는 부품국산화만이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로 인식하고 기술연구소 등을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신제품은 물론 핵심 부품을 자체기술로 잇달아 개발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 사장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성엘텍의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출제품의 50%이상을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으로 실어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카오디오 수출점유율이 자동차오디오부문 수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고객에 대한 정보수집도 그의 공적 가운데 눈에 뛴다. 그는 고객의 구매성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품개발에 반영해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직원복지의 향상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력시간 2000/11/30 18:30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