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서보시스템 전문업체 파스텍(대표 송진일)은 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나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서보(지시한 명령을 따르는 장치) 시스템인 '이지-서보(Ezi-SERVO)'의 국산화에 성공,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능형 로봇의 핵심 부품인 모터를 제어해주는 것으로 모터 정지 뒤에 발생하는 헌팅(미세진동)을 해결하는 고성능 모터 제어 시스템이다. 독자적인 디지털신호처리(DSP)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빠른 위치결정을 하기 때문에 연속운전에 적합하며 부하에 따른 전류 제어로 고속운전이 가능하다. 또 모션제어기와 단독형 제어기 등 각종 제어기와도 손쉽게 접속, 다양한 제어시스템 구축이 용이하다. 송 대표는 "이번 제품은 특히 기존에 미국과 일본 등의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모터 드라이브 시장에서 연간 2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