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금융기관 상시 구조조정
李금감위장, P&A 방식으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18일 "부실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 등으로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갖추고 기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이 거래기업의 미래상환능력(FLC) 등의 기준에 따라 자동적으로 퇴출과 지원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상시 구조조정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2001 최고경영자 신년세미나'에서 '금융구조조정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융기관의 부실정리나 자본확충 등이 공적자금이 아닌 자체 수익과 자본시장을 통한 자체조달로 충당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ㆍ주택은행의 합병과 한빛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 방식 통합방식은 금융시스템의 선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금융구조조정을 소프트웨어 중심에 두고 ▦FLC제도의 조기정착 ▦여신 관리 선진화 ▦선진적인 경영지배구조 확립 ▦사이버 거래 활성화 ▦ 국제금융업무 취급 능력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운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