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회장 손경식ㆍ사진)은 지난 2년 여 동안 약 1,000억원을 투자, 새로운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디지털신경망(DNS)'을 구축, 17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제일제당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21세기형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할 수 있게 됐으며 기업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DNS는 기존의 전사적자원관리(ERP)보다 한 단계 앞선 형태로 원재료의 공급자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기업의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통합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리킨다.
신경망이란 명칭은 이것이 마치 유기체의 '신경'처럼 네트워킹을 이루며 최적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제일제당은 DNS 가동으로 기업의 활동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정보가 다차원 형태로 분석되고 기업 내부의 직위에 걸맞는 적절한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도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정기자